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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구금 한인 구명운동 확산…단체들 연방법원에 석방 탄원

Los Angeles

2026.09.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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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없고 신분조정 진행 중"
시민권자와 결혼해 영주권 취득 절차를 밟던 중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된 박범진씨의 석방을 요구하는 한인·이민자 단체들의 구명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 등은 지난달 25일 뉴저지 연방법원의 캐서린 헤이든 판사에게 박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탄원 서한을 보냈다.
 
박씨는 시민권자 배우자와 결혼한 뒤 영주권 신분조정 절차를 밟아왔으며 인터뷰 마지막 단계만 남겨둔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7월 21일 JFK공항에서 국내선 항공편에 탑승하려다 ICE에 체포됐으며 현재 뉴저지 델라니 홀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단체들은 탄원서에서 박씨 가족이 가족초청 청원서(I-130) 제출과 생체정보 등록 등 필요한 이민 절차를 밟아왔다고 강조했다. 박씨에게 전과가 없고 이민 절차에도 계속 협조해온 만큼 구금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장기간 구금이 어린 자녀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심각한 정서적 고통을 주고 있다는 점도 호소했다.
 
단체들은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이라도 박씨가 가족과 재결합할 수 있도록 즉각 석방해야 한다”며 법원에 구금 해제를 요청했다.
 
이번 탄원에는 뉴욕한인회와 뉴저지한인회, 이민자보호한인네트워크, 민권센터, 미교협,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 뉴욕·뉴저지 지부, 하나센터, 미주한인평화재단 등 한인단체를 비롯해 중국계 미국인 기획위원회, 아시안아메리칸 아동가정연맹 등 여러 이민자·아시아계 단체가 참여했다.
 
민권센터와 미교협은 박씨와 비슷한 체포·구금 사례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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