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1회 주니어 도산 전국 연설대회’가 지난달 29일 LA에서 열렸다.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회장 곽도원)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8~12학년 학생 50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3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최종 심사 결과 뉴욕 브롱크스 과학고 11학년 사라 쉔이 대상을 차지했다.
쉔은 도산의 삶과 철학을 오늘날 미국 사회가 직면한 정치적 양극화와 이민·인종 문제, 의료 접근성 등과 연결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민자 부모 밑에서 성장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배경과 생각을 지닌 사람들 사이의 대화와 이해를 넓히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쉔은 “도산 선생은 우리에게 완벽하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진실하고 용감하며 계속 나아가라고 했다”며 “나도 그 가르침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벨라 김(그라나다힐스 차터고 9학년)이 스피치 최우수상을, 드류 한(저스틴 웨이크랜드고 12학년)이 리더십상을 받았다. 레이첼 김(포톨라고 12학년)은 용기·인성상(Courage & Character Award), 조나단 팽(크린 루터란고 10학년)은 영감상(Inspiration Award)을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