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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로 미국 마켓 공략"…트리니타스 정재민 CMO

Los Angeles

2026.09.0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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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굿즈 페어의 사람들(4)]
부산 '치료 화장품' 기업
가격 비싸도 충성도 높아
독립 총판 시스템이 목표
의료기능 화장품 제조업체 트리니타스의 정재민 마케팅 대표.

의료기능 화장품 제조업체 트리니타스의 정재민 마케팅 대표.

“기술은 충분한데 잘 알리는 것만 된다면 세계 영업은 시간 문제 아닐까요.”  
 
‘의료 화장품’은 이미 한국에서는 오래된 업계다. 의료계의 경험과 기술을 치료용 화장품에 녹인 것이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소위 피부과 수준으로 만든 ‘더마 그레이드(Derma-grade)’ 화장품인 셈이다.  
 
트리니타스(대표 박준형)는 2020년 설립된 부산 해운대에 본사를 둔 신생 회사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페어에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정재민 마케팅 대표가 참가했다.  
 
그는 “의사 출신인 대표와 연구진이 피부과 방문 이후 집에서 환자 스스로 보살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에 개발된 제품이 핵심”이라며 “첫날 샘플을 가져간 분들이 다음날 다시 판매해달라고 요청이 많아 놀랐다”고 전했다.  
 
트리니타스의 해외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장년층 여성들이 애용하는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네이처글로리 크림, 리바이탈 크림, 인텐시브 보습 로션 등이 주력 제품이다.  
 
가격대는 기존 제품들에 비해서 소폭 높다. 50ml 사이즈의 보습크림이 5만8000원이다.  
 
EGF(상피세포 성장인자) 성분과 재료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다 보니 청년층보다는 장년층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는 “제품을 내놓은 지 2~3년밖에 되지 않아 여전히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며 “다시 봐도 초창기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매우 힘든 문턱이라서 정부 지원은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트리니타스는 미국 총판 시스템을 꿈꾸고 있다. 물론 아마존 등 기존 온라인 플랫폼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수수료, 수익 배분 등의 차원에서는 ‘독립’을 바라고 있다.  
 
김 대표는 “이는 수많은 한국발 화장품 제조업체들이 바라는 바”라고 덧붙였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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