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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값 조사, 유통업체까지 확대

Los Angeles

2026.09.0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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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코스트코 등 체인 8곳
소매업계 가격 담합 여부 등
연방 법무부가 치솟는 소고기 가격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반독점 조사 범위를 대형 식료품 유통업체들로 확대했다.
 
법무부 반독점국은 지난 2일 크로거, 퍼블릭스, 월마트, 알버슨, 알디, 아홀드 델하이즈, 코스트코, 아마존 등 국내 최대 식료품 유통업체 8곳을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시작된 육가공업체 조사에 이은 후속 조치다. 당시 법무부는 국내 소고기 가공 시장의 85% 이상을 점유하는 이른바 ‘빅4’ 육가공업체인 JBS, 카길(Cargill), 타이슨푸드, 내셔널비프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법무부는 이번 조사 확대를 통해 소고기 가격 상승 과정에서 소매 유통업체들의 가격 결정과 시장 경쟁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스탠리 우드워드 법무부 부장관은 조사 대상 기업들에 최근 소고기 소매가격 인상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법무부는 “소고기 가격은 소비자들의 중요한 관심사이며, 법무부의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현재 법무부는 300만 건이 넘는 관련 문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업계 관계자들에 대한 인터뷰도 진행 중이다.
 
정부는 특히 육가공 시장의 높은 시장집중도가 소비자들의 소고기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은 내부고발자들에게도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다. 그는 “제공된 정보가 100만 달러 이상의 형사 처벌로 이어질 경우 회수 금액의 15~30%를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룩 롤린스 농무장관도 소 사육두수가 195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약 8620만 마리까지 감소한 점을 언급하며 식량안보 차원에서도 이번 조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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