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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한 줄” 생존율 11% 난소암이었다…아들에 유전된다고?

중앙일보

2026.09.05 14:00 2026.09.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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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에 걸리는 여성이 어머니 시대보다 늘었다. 보건복지부의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난소암 환자는 2003년 1485명에서 2023년 329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유가 있다. 초경이 빠르고 임신·출산은 미뤄서다. 아이를 한 명만 낳는 추세도 난소암 발병 위험을 키운다. 여성의 삶이 달라지면서 난소암 위험을 높이는 핵심 요인 중 하나인 ‘이 횟수’가 예전보다 늘어서다. 난소 표면을 덮고 있는 세포층이 찢어지면서 난자를 밖으로 내보내는 이것을 끊임없이 반복할수록 세포 변이가 축적돼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이것이 많을수록 난소 표면을 덮고 있는 세포층이 찢어지면서 난자를 끊임없이 반복해 밖으로 내보내면서 세포 변이가 축적돼 난소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중앙포토 DB

이것이 많을수록 난소 표면을 덮고 있는 세포층이 찢어지면서 난자를 끊임없이 반복해 밖으로 내보내면서 세포 변이가 축적돼 난소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중앙포토 DB


부인암 사망률 1위인 난소암 환자 10명중 7~8명은 암이 이미 퍼진 3기 이상 상태에서 발견된다. 진단이 늦다 보니 예후도 나쁘다. 3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은 23~41%, 4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1%에 그친다. 유방암(94.8%), 자궁체부암(89.1%), 자궁경부암(79%) 등 다른 부인암의 생존율과 비교하면 차이가 도드라진다.


골반 옆 몸 속 깊이 있는 난소는 암이 생겨도 초기엔 파악이 어렵다. 대부분 자궁근종 등 다른 질환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다가 우연히 발견한다. 이유영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동네 병의원에서 받은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난소에 혹이 생긴 것을 보고 추가 검사에서 난소암으로 확진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암이 커져도 소화불량, 더부룩함, 복부팽만감 같은 흔한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50대 이상 중년 여성은 그저 갱년기 탓으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노주원 일산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흔한 소화기 증상이지만, 이는 가장 치명적인 부인암인 난소암을 알리는 신호”라고 말한다. 특히 폐경 이후 아프지 않아도 배에 덩어리처럼 뭔가 만져지면 난소암을 의심해야 한다.

임신·출산을 미룰수록 왜 난소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까. 난소암으로 진단받았는데 아들·딸·형제·자매 등 직계 가족이 암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할 때는 언제일까. 폐경 이후 놓치지 말아야 할 난소암 증상은 무엇일까.

자녀 계획이 없어도 난소암 발생 위험을 50% 가까이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체한 줄” 생존율 11% 난소암이었다…아들에 유전된다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57677






권선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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