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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160km 실종? "처음에는 겁 먹었어도" 4년 차 영건, 숫자 너머의 승부와 마주하다

OSEN

2026.09.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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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한화는 황준서가 선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6.09.05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한화는 황준서가 선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6.09.05 / [email protected]


[OSEN=조은혜 기자] 비 온 뒤 땅이 굳는다고 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서현은 성장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1-6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한화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서현은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팀이 11-3으로 앞선 8회말 등판한 김서현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으로 고승민의 헛스윙을 이끌어냈고, 전민재와는 풀카운트 승부 끝 128km/h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이어 박재엽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동혁을 다시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투구수 19구 중 스트라이크가 13구였다.

지난해 한화의 마무리로 33세이브를 올렸던 김서현은 전반기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38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타자와의 승부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2군으로 내려가 긴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7월에는 일본 지바현의 넥스트 베이스 애슬래틱 랩에서 단기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김서현은 지난달 18일 1군으로 복귀했고, 현재까지 성적은 8경기 7⅔이닝 평균자책점 4.70, 2패. 아직 지난해만큼 압도적인 모습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스스로 조금씩 자신감을 찾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OSEN=대전, 조은정 기자]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한화는 류현진, KIA는 황동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1사 1루에서 한화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6.08.20 /cej@osen.co.kr

[OSEN=대전, 조은정 기자]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한화는 류현진, KIA는 황동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1사 1루에서 한화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6.08.20 /[email protected]


김서현에게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구속의 하락이다.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구속이 떨어지기 시작한 직구는 최근 150km/h 초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이 역시 빠른 공이지만, 한때 161km/h까지 찍었던 강속구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분명하게 느껴진다.

빠른 공을 던졌던 선수라면 구속에 민감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김서현은 우여곡절을 거치며 지금의 숫자를 납득하게 됐다. 김서현은 "150km든, 160km든 승부를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걸 많이 들었다. 그런데 148km를 던지면서도 타자와 승부를 하려고 하고, 공이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면서 낮은 구속에서도 타자를 잡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작년이나 올 시즌 초반까지도 스피드 욕심이 있었다. 낮추려고 낮춘 건 아니지만 뭔가를 바꾸려다 보니 구속도 낮아졌는데, 박승민 코치님께서 '네가 제구를 잡기 편해지면 구속은 알아서 따라온다'고 하셔서 구속 욕심은 크게 안 내고 있다"고 전했다.

빠른 공을 던져본 투수인만큼 다시 스피드가 올라올 여지는 충분하다. 지난달 23일 대전 LG전에서는 최고 155km/h를 찍기도 했다. 김서현은 "처음에는 조금 겁을 먹었어도, 지금은 타자들이 쳐서 아웃되는 경우도 많고 결과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구속도 언젠가는 다시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황준서, NC는 테일러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김서현이 환호하고 있다. 2026.08.30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황준서, NC는 테일러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김서현이 환호하고 있다. 2026.08.3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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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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