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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증 1억 5천만건 유출" 다크웹서 무더기 판매

Los Angeles

2026.09.06 08:00 2026.09.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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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 운전자 1억 5,000만 명 이상의 운전면허증 디지털 스캔본이 다크웹(Dark Web) 암시장에서 불법 거래된 정황이 포착돼 연방수사국(FBI)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
 
사이버 보안 전문 기자인 브라이언 크렙스(Brian Krebs)에 따르면, 최근 '넥서스(Nexus)'라는 이름의 다크웹 사이트가 러시아어 기반 사이버 범죄 포럼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주민들의 운전면허증 스캔본을 대량 판매한다는 광고를 게시했다.
 
해당 사이트는 신뢰성을 입증하기 위해 크렙스 기자의 실제 버지니아주 운전면허증 앞·뒷면 스캔본(적외선 및 자외선 스캔 이미지 포함)을 샘플로 무료 공개했다. 크렙스 기자는 이 스캔본의 타임스탬프가 자신이 2025년 6월 공항을 이용했던 시점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된 데이터는 신원 확인 전문 업체인 'ID스캔(IDscan.net)'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ID스캔은 공항 보안 검색대, 대형 유통업체, 대마초 판매점 등에서 고객의 신원 및 연령 확인용으로 사용되는 대형 솔루션 업체다.
 
이번 유출 건에는 운전면허증 외에도 신분증 1,000만 건, 여권 및 여행 서류 300만 건, 의료 카드 57만 건 등이 포함되어 있어,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발행 신분증 유출 사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FBI는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수사에 착수했음을 확인했으며, 논란이 확산되자 문제의 다크웹 사이트는 즉시 운영을 중단하고 폐쇄됐다.
 
전문가들은 운전면허증 스캔본이 유출될 경우 명의 도용을 통한 금융 사기, 부정 대출, 불법 계좌 개설 등에 악용될 위험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 신용 정보를 동결(Credit Freeze)하고 계좌 거래 내역을 수시로 모니터링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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