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조 전 감독의 통산 타율은 오랫동안 3할3푼1리(3050타수 1009안타)로 알려졌다. 하지만 KBO가 2023년 기록 교차 검증 과정에서 1985년 경기 기록에 규칙이 잘못 적용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3할3푼(3050타수 1008안타)으로 정정됐다.
1983년 데뷔와 동시에 타격왕에 올랐고 1985년과 1986년, 1987년에도 타격 1위를 차지했다. 통산 네 차례 타격왕. 특히 1985년부터 1987년까지 3년 연속 타격왕에 오른 기록은 지금까지도 장효조 전 감독만이 가지고 있다.
출루 능력 또한 독보적이었다. 통산 여섯 차례 출루율 1위에 올랐고 1983년부터 1987년까지 5년 연속 이 부문 정상에 섰다.
장효조 전 감독이 세상을 떠난 지난 2011년 가을, 삼성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당시 삼성 선수들의 왼쪽 가슴에는 특별한 숫자가 새겨져 있었다. ‘0.331’. 장효조 전 감독의 통산 타율이었다. 삼성 선수들은 먼저 떠난 선배를 가슴에 품고 한국시리즈를 치렀고 끝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