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해를 위한 사진. 제주 경찰관의 실종신고 허위종결 후 100여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유족과 변호인이 4일 고인이 발견된 장소인 제주시 한림읍 야자수밭 현장 주변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 거주 중인 유튜버가 제주도에서 지인들이 겪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지난 2일 구독자 7만여명의 유튜브 채널 ‘제주도 꾸꾸지니’에는 ‘왜 이렇게 불안할까? 제주도민이 말하는 진짜 제주 치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자신이 지인으로부터 전해 들은 이야기를 설명했다.
유튜버는 “집은 반대 방향인데 (지인의 친구가) 새벽에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탔다가 잠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 눈을 떠 보니 갈대밭이었다고 한다”며 “차는 세워져 있고 택시 기사는 밖에서 누군가와 통화하고 있었으며 주변을 둘러보니 갈대밖에 안 보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해당 여성은 뒷좌석에서 내려 기사가 통화하는 사이 갈대밭을 헤치고 도망쳤고 이후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제주시청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벌어진 사건도 언급했다. 유튜버는 “술을 마시고 집에 가기 전 새벽에 공중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옆 칸에서 갑자기 남성이 튀어나와 휴대전화 충전기로 목을 졸랐다”며 “여성이 비명을 지르자 옆 남자 화장실에 있던 젊은 남성이 뛰어 들어와 범인이 잡혔다”고 했다.
유튜버는 “그 뒤로 시청 공중화장실 밖에 안심화장실 조명과 안심 벨이 설치됐다”고 덧붙였다.
유튜버는 제주도의 ‘무사증’ 제도가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하이에서 밤 비행기를 타고 오후 11시, 12시쯤 제주에 도착해 공항과 가까운 노형·연동 금은방을 털고 몇 시간 뒤 새벽 첫 비행기로 돌아가 버린다”며 “이런 사건이 제주에서 두세 번 있었는데 두 번째 일당은 잡혔지만 처음 금은방을 털고 당일 출국한 사람들은 지금도 오리무중”이라고 했다.
‘무사증’ 제도는 외국인이 한국 비자 없이 제주도에 한해 관광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자신이 직접 겪은 일도 언급했다. 그는 “아는 파전 가게에서 사장님과 TV를 보며 나라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한국말을 알아듣는 중국인 가족이 큰 소리로 욕을 했다”며 “‘여기가 너희 나라냐,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얘기를 하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했더니 부모가 일어나 식탁을 치며 흥분했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그들은 음식값을 계산하지 않고 나갔고 장사도 안 되는 사장님이 안쓰러워 내가 대신 계산했다”고 했다.
한편 유튜버는 영상에서 소개한 사례 중 일부는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이 아니라 주변에서 전해 들은 이야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