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남가주에 폭우를 몰고 온 허리케인 ‘마리’의 영향으로 8일(오늘)까지 LA와 벤투라 카운티 곳곳에 간헐적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와 함께 LA 도심 지역에는 오는 10일 오후 8시까지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 기간 낮 최고기온은 93~98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밸리와 인랜드 엠파이어 등 내륙 지역은 기온이 100도대 초반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특히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체감 더위는 더욱 심할 것으로 보인다.
NWS 관계자는 “습도가 매우 높아 LA 도심의 체감온도는 100도 이상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더위는 오는 11일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NWS는 내다봤다.
한편 마리가 몰고 온 폭우와 높은 파도로 지난 노동절 연휴 남가주 곳곳에서는 빗길 교통사고 수십 건이 발생하고 5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로스펠리스에서는 대형 나무가 쓰러져 차량 여러 대를 덮치면서 1명이 다쳤다. 또 높은 파도로 해안 철로가 손상되면서 샌클레멘테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해안 침수 우려로 실비치 해변 주차장도 전면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