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배우 백진희가 내년 1월 결혼을 앞둔 가운데 베일에 싸여 있던 예비신랑의 영어 이름을 처음 공개했다.
8일 백진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분들께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고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카메라 앞에 앉은 백진희는 "제 입으로 이런 말을 하는 날이 오게 됐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박수를 치며 "저 결혼을 합니다"라고 직접 알렸다.
특히 백진희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던 예비신랑에 대한 이야기도 조심스럽게 꺼냈다. 두 사람은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이어왔다고. 백진희는 "14시간을 날아가 오빠를 만나고, 오빠도 그랬다"며 "롱디가 쉽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예비신랑의 영어 이름도 처음 공개했다. 백진희는 "미래의 남편 영어 이름은 헨리"라며 자신의 결혼 이야기를 들은 예비신랑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예비신랑이 자신의 유튜브 구독자라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영상이 올라오면 예비신랑이 '촌철 같은 피드백'을 해준다며 "무서운 구독자 중 한 명"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OSEN DB.
백진희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도 있었다. 스무 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한 그는 감정의 기복이 클 수밖에 없는 직업 특성상 삶이 안정적이라고 느낀 순간이 많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런 자신에게 예비신랑은 중심을 잡아주는 사람이었다. 백진희는 자신의 상황과 감정이 높은 곳에 있거나 슬픔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을 때도 "중간에서 만날 수 있게 큰 안정감을 줬다"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생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가치관이 비슷하다는 점 역시 중요한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예비신랑의 직업을 둘러싼 궁금증에도 직접 답했다. 백진희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며 "사업가나 금융가도 아니고 대단한 부를 가진 사람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비연예인인 만큼 구체적인 신상 공개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제는 개인과 개인이 아닌 가족과 가족이 만나는 일이라며 예비신랑과 가족들에게 피해나 상처가 가지 않도록 배려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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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내년 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백진희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설렘과 걱정 속에서 하나씩 결혼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에 대한 생각도 담담했다. 그는 결혼 자체가 행복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의 인생 한 챕터를 잘 마무리하고, 두 번째 챕터를 예비신랑과 함께하기로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선택에는 책임도 따르는 만큼 서로 다른 부분을 받아들이고 융화하며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각오도 전했다.
결혼 후에도 배우 활동에는 변함이 없다. 백진희는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면서 작품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어느 하나 놓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역시 계속된다. 서울과 캐나다를 오가는 일상은 물론 결혼 준비 과정의 작은 순간들도 가능한 범위 안에서 구독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백진희는 유튜브가 온전히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매개체라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배우로서, 한 사람으로서 더욱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한편 백진희는 캐나다에서 생활 중인 비연예인 직장인과 내년 1월 2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