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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에 테이프로 묶인 승객…기내 난동 후 직장서 해고

Los Angeles

2026.09.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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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어크행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안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 남성이 승객들의 도움으로 좌석에 덕트테이프로 결박돼 있다. 해당 항공편은 메릴랜드로 회항했고, 남성은 현지 당국에 체포됐다. [Richard O’Lenick / American Airlines]

뉴어크행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안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 남성이 승객들의 도움으로 좌석에 덕트테이프로 결박돼 있다. 해당 항공편은 메릴랜드로 회항했고, 남성은 현지 당국에 체포됐다. [Richard O’Lenick / American Airlines]

뉴어크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안에서 인종차별·동성애 혐오성 발언을 하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 남성이 체포된 뒤 직장에서도 해고됐다.
 
NBC뉴욕 등에 따르면 애리조나 거주 아서 런딘(67)은 댈러스에서 출발해 뉴어크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618편 기내에서 소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런딘은 비행 중 승무원과 승객들을 향해 욕설과 차별적 발언을 하고, 몸싸움으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악화되자 일부 승객들이 승무원을 도와 런딘을 좌석에 앉힌 뒤 덕트테이프로 결박했다.
 
이 여객기는 결국 메릴랜드로 회항했고, 런딘은 현지 당국에 체포됐다. 그는 문란행위와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변호인 정보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런딘은 애리조나 투산의 롱 리얼티 소속 부동산 에이전트였으나 사건 이후 회사와의 관계가 종료됐다. 롱 리얼티는 성명을 통해 “사건을 알게 된 즉시 해당 개인과의 제휴 관계를 종료했다”며 “그는 더 이상 어떤 형태로도 회사를 대표하거나 관련 업무를 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당시 기내에 있던 뉴저지 우들랜드파크 직장인 리처드 올레닉과 전직 경찰관 후안 메히아는 승무원들을 도와 런딘을 제압한 승객들이다.
 
메히아는 “승무원들이 상황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그는 모욕적 발언과 인종차별적 발언을 계속했다”며 “더 악화되면 내가 개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에 따르면 승무원들은 처음에는 케이블타이를 사용하려 했으나, 이후 덕트테이프를 사용했다. 메히아가 테이프를 잡고 런딘을 결박하는 데 나섰다.
 
올레닉은 “그의 눈이나 기도, 코와 입은 막지 않았다”며 “그를 다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해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성명에서 “고객과 직원의 안전과 보안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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