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합성데이터 전문기업 아이피스랩이 인공지능(AI) 학습용 영상 데이터를 직접 생성하는 기술을 활용해 인프라 점검과 산업안전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피스랩의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 ‘데이터신옵스(DataSynOps)’는 물리 기반 렌더링과 생성AI를 결합해 실제 촬영이 어려운 산업 현장의 영상을 구현한다. 회사에 따르면 0~50럭스의 저조도 환경을 비롯해 산업재해와 이상 상황 데이터 1만 세트 이상을 자동 생성하고 정답값(Ground Truth)도 함께 부여할 수 있다.
아이피스랩은 이 기술을 활용해 하수관로 결함 검출, 국방 드론 영상 분석, 산불·녹조 감시용 데이터 등을 공급해왔다. 관련 국내외 등록특허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성능시험 성적서도 확보했다.
합성데이터로 학습한 영상감시 솔루션 ‘인프라세이프AI(InfraSafeAI)’도 개발했다. 회사 측은 별도 서버 없이 저전력 엣지 기기에서 ▶충돌 ▶끼임 ▶화재 ▶침입 ▶안전모 미착용 등 5개 위험 상황을 초당 30프레임으로 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야간 작업장이나 지하시설 등 저조도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이피스랩은 2023년 9월 중앙대학교 영상처리·컴퓨터비전 연구실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회사에 따르면 기술 상용화를 바탕으로 2025년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백준기 대표는 “AI 프로젝트의 한계는 학습 데이터 부족에서 발생한다”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에서 생성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피스랩은 AI 합성데이터 기술과 사업화 성과를 바탕으로 ‘2026 하반기 혁신 IT 대상’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