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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없이 게이트 들어간다…탑승구서 마중·배웅하도록

Los Angeles

2026.09.0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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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SD 등 공항 13곳 시행
비행기표가 없어도 LA국제공항(LAX)과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에서 보안검색대를 통과해 탑승구까지 가족이나 친구를 배웅하거나 마중할 수 있게 됐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지난 8일부터 LAX와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을 포함한 국내 13개 공항에서 항공권 미소지자의 보안구역 출입을 허용하는 ‘게이트사이드 바이 TSA 프리체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사전 승인을 받은 방문자는 TSA 보안검색대를 통과해 출발 승객을 탑승구까지 배웅하거나 도착 승객을 게이트에서 맞이할 수 있다. 장시간 환승하는 지인을 만나거나 보안구역 내 식당과 상점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과거에는 항공권이 없는 사람도 탑승구까지 들어갈 수 있었지만 2001년 9·11 테러 이후 공항 보안이 강화되면서 일반인의 출입은 크게 제한됐다.
 
게이트사이드 이용 대상은 TSA 프리체크 등 정부의 신원 사전심사 프로그램(Trusted Traveler Programs)에 가입해 신뢰여행자번호(Known Traveler Number·KTN)를 받은 회원이다. 방문 예정일 1∼3일 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해 TSA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이용료는 없다.
 
승인은 보장되지 않으며 공항 혼잡 시간대에는 인원이 제한될 수 있다. 방문자는 지정된 날짜에 TSA가 인정하는 신분증과 모바일 신청 포털의 승인 내역을 제시한 뒤 TSA 프리체크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인정되는 신분증이 없으면 45달러를 내고 ‘TSA 컨펌ID’를 통해 신원 확인을 시도할 수 있다. 다만 비용을 내더라도 신원 확인이나 출입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아동은 부모나 보호자의 신청서에 포함해야 한다.
 
가주에서는 LAX와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등 2곳이 대상이다. 이 밖에 해리리드 국제공항, 피닉스-메사 게이트웨이 공항,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공항 등 11곳에서 시행된다.
 
TSA는 운영 결과를 토대로 다른 공항으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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