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집 안 침실까지 날아든 총탄에 버나비 조창용 씨 참변

Vancouver

2026.09.08 19:5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조창용 씨 아파트 3층 침실에서 숨진 채 발견
IHIT "총격과 무관한 피해자"…관련자 수사 중
14일 써리 리빙 호프 교회서 장례예배
출처=IHIT

출처=IHIT

 버나비에서 8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아파트 3층 침실에 있다가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의 유탄에 맞아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피해자는 조창용(85·Chang Yong Cho) 씨로 확인됐다.
 
8일 통합살인수사팀(IHIT)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시30분경 버나비 18th 애비뉴와 험프리스 애비뉴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용의 차량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도주했으며, 당시 현장에서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 블록 떨어진 자택 침실까지 날아든 총탄
 
같은 날 오후 4시경 경찰은 최초 총격 신고 장소에서 약 한 블록 떨어진 킹스웨이 7400번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의 상태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아파트에 들어가 확인한 결과 조 씨는 3층 침실에서 유탄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팀은 초기 조사 결과 조 씨가 앞서 발생한 총격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피해자로, 당시 발사된 유탄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총격을 벌인 사람들의 표적이 조 씨였다는 정황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수사를 위해 조 씨의 신원을 공개했다. 프리다 퐁 경사는 "조 씨는 그저 자신의 집에 있었을 뿐인데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었다"며 유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큰 슬픔에 빠졌다고 밝혔다.
 
총격 관련 청소년들 파악해 조사
 
수사팀은 총격에 연루됐거나 사건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청소년들을 파악했으며, 이들이 사건에 어떻게 관련됐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다 퐁 IHIT 경사는 이들에게 경찰에 나와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을 진술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모들에게도 자녀가 총격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다면 수사에 협조하도록 설득해 달라고 당부했다. 퐁 경사는 "조 씨 가족은 사건의 진상을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14일 써리서 장례예배
 
수사팀은 버나비 RCMP와 통합과학수사대, BC검시청과 함께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전 0시30분부터 오전 2시 사이 18번 애비뉴와 험프리스 애비뉴 주변을 지나간 차량의 블랙박스나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목격자도 찾고 있다.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은 IHIT 제보전화 1-877-551-4448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고 조창용 씨의 장례예배는 14일(월) 써리 리빙 호프 교회(Living Hope Christian Fellowship·12246 100 Ave)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