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기금을 활용해 전업 가사일을 하는 주부(혹은 남편)가 있는 기혼 부부에게 유아 보조금 지급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부모가 집에 머물면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방 보조금을 신설하는 것으로, 연 9000달러가 지원된다.
이와 관련 재원은 저소득 및 중산층의 가정에서 일하거나 학업 중인 부모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보건복지부(HHS)의 보육 및 개발기금(Child Care and Development Fund, CCDF)을 활용한다.
자격요건은 배우자 중 한 명은 주당 최소 35시간 이상 일하고, 다른 한 명은 집에서 자녀를 돌보는 기혼 양부모 가정이 대상이다.
특정 소득 기준(각 주의 중간소득 85% 미만)을 충족해야 하며, 법적으로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 명이 전업으로 육아를 맡는 가정이나 소득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홀로 육아를 담당하는 미혼 또는 이혼 부모는 보조금 지급에서 제외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추가 예산 증액 없이 시행되면, 이와 같은 보조금 수혜자의 약 80%를 차지하는 한부모 및 일하는 부모의 지원금이 줄어들어 보육시설료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지원대상을 기혼 부부로 제한하는 문제와 개인에게 직접 자금을 지급하는 데 따른 부정 수급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