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며 구호를 외치고 깃발을 흔듭니다.
8일(현지시간) AFP와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봇 개 등 로봇 30여 대가 인간을 대신해 AI와 로봇 기술의 규제가 필요하다며 이색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의 중심에 선 로봇은 중국 로봇 스타트업 애지봇(Agibot)의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A3'.
스스로 충전이나 유지보수가 가능해 장시간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놀랍게도 이날 시위에서는 인간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며 인터뷰까지 자처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단체 '데모크라티즘'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미 산업현장에서 인간을 대신해 일하고 있다"면서 "AI와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로봇들의 이색 시위 현장에는 폴란드 디지털 장관도 참석해 규제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