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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글로벌 B2B행사...K-기업도 미주시장 공략

Los Angeles

2026.09.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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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CoCreate LA 개막]

200여 글로벌 공급업체 집결
한국 기업들 판로 개척 나서
시장조사·소싱·판매에 AI활용
9일 LA컨벤션센터 사우스홀에서 열린 알리바바닷컴 'CoCreate2026'에 많은 참가자가 몰렸다.

9일 LA컨벤션센터 사우스홀에서 열린 알리바바닷컴 'CoCreate2026'에 많은 참가자가 몰렸다.

9일 오전 LA컨벤션센터 사우스홀에는 식품과 화장품, 패션, 헬스케어, 전자제품 등을 내놓은 글로벌 기업들 부스 사이로 바이어와 창업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글로벌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의 대표 비즈니스 행사인 ‘CoCreate 2026’이 LA에서 개막했다. CoCreate는 중소기업과 창업가, 제조업체, 공급업체, 바이어 등이 한자리에 모여 제품을 발굴하고 새로운 거래처와 사업 파트너를 찾는 대형 B2B(Business-to-Business)행사다.  
 
지난해까지 3회 연속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oCreate는 올해 행사 규모 확대와 함께  서부지역 물류·무역의 중심지인 LA로 무대를 옮겼다.
 
주최 측은 이틀간 행사에 1만 명 이상의 비즈니스 바이어와 200여 개 글로벌 공급업체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업계 리더와 잠재적 파트너를 짧은 일대일 미팅 형식으로 연결하는 ‘CoCreate Match’를 비롯해 전문가 세션과 이커머스·인공지능(AI) 기술 체험, 패션·크리에이터 프로그램, 창업 경연대회 등이 진행된다.  
 
올해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AI+Everything’이다. 주최 측은 AI를 상품 검색이나 번역을 돕는 보조 도구에 그치지 않고 시장 조사와 상품 기획, 공급업체 발굴, 소싱, 판매 등 B2B 거래 전반에 활용한다는 구상을 내세웠다.
 
소규모 업체나 스타트업의 경우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시장 조사부터 적합한 공급업체 발굴, 가격 비교, 제품 개발까지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AI로 단축해 중소기업도 보다 쉽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2. CoCreate 2026에서 농심 관계자가 방문객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3. 방문객이 중국 로봇기업 애지봇(AGIBOT)의 휴머노이드둘러보고 있다. 4. 소노스코리아 부스에서 한국산 가죽 벨트와 지갑 등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있는 바이어들.  5. 베이징 슈퍼레이저 테크놀로지 관계자가 의료·미용 레이저 장비를 설명하고 있다.

2. CoCreate 2026에서 농심 관계자가 방문객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3. 방문객이 중국 로봇기업 애지봇(AGIBOT)의 휴머노이드둘러보고 있다. 4. 소노스코리아 부스에서 한국산 가죽 벨트와 지갑 등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있는 바이어들. 5. 베이징 슈퍼레이저 테크놀로지 관계자가 의료·미용 레이저 장비를 설명하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한국 업체들도 이 같은 기회를 활용해 미주시장 공략에 나섰다. 행사장에는 농심을 비롯해 소노스코리아(SONOS KOREA), AVAIN, 일동후디스의 miBaby, 투데이헬스케어(Today Healthcare), 푸드웰(Foodwell Corporation), 아주코스메틱(AJU Cosmetic) 등 한국 기업들도 눈에 띄었다. 식품과 뷰티, 헬스케어, 패션잡화 등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현지 바이어와 새로운 거래처를 찾는 모습이었다.
 
농심은 식품 솔루션 브랜드 ‘FlavoLink’의 코인 형태 육수 제품 ‘MIMIX(미믹스)’를 선보였다. 부스에는 방문객들이 진열된 제품을 가리키며 사용법을 묻는 모습이 이어졌다.
 
“코인 육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참가했다”는 농심 정종진 선임은 한국에서는 비교적 익숙해진 코인 육수가 미국 시장에서는 아직 생소한 만큼, 국내 바이어들에게 제품의 간편한 사용법과 활용도를 직접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산 벨트 등 가죽 제품을 판매하는 소노스코리아의 제이 심 디렉터는 이번이 첫 CoCreate 참가다. 이미 알리바바닷컴에 입점해 있던 중 행사 참가 안내를 받아 신청했고, 최종 선정돼 LA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심 디렉터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올 줄 몰랐다. 제품을 만져보고 소재를 확인하는 등 타인종들이 한국 제품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한 ‘CoCreate Pitch 2026’도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총 100만 달러 규모의 상금을 내건 창업 경연으로, 오늘(10일) 오후 2시에는 한국팀을 포함한 최종 20개 팀이 사업 아이디어와 제품을 발표하는 결선이 열린다.
 

글·사진=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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