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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9·11 25주년, 여전히 필요한 테러 대책

Los Angeles

2026.09.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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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최악의 참사인 9·11테러 발생  25년이 됐다. ‘25주년’이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다양한 측면에서 재조명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테러 현장인 뉴욕 맨해튼의 그라운드 제로, 버지니아주의 국방부 청사, 펜실베이니아주 섕크스빌 등에서는 내일(11일) 대규모 추모행사도 열린다.  
 
9·11의 상처는 크고 깁다. 인명 피해만 사망 2977명, 부상 2만5000명에 달한다. 당시의 충격적인 영상은 많은 미국인에게 정신적 트라우마로 남았다.  
 
미국의 자존심도 무너졌다. 일본군의 진주만 공습 이후 처음으로 미국 본토가 공격당한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이 테러 발생 직후 첫 대국민 담화에서 “미국이 공격받고 있다”고 언급한 것도 이런 이유다.  
 
희생자 가운데는 한인도 21명이나 된다.  유가족 가운데는 생때같은 자녀를 잃은 부모도 있고, 배우자를 잃은 사람도 있다. 다른 유족들도 마찬가지지만 그들은 25년이 지난 지금도 고통스러운 기억 속에 살고 있다. 안타깝게도 일부는 고통 속에 몸부림치다 이미 삶을 마감하기도 했다.  
 
9·11은 미국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가장 먼저 부각된 것이 테러 대책과 국가 안보의 중요성이다. 이를 위해 헌법상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개인의 자유조차 일부 제한이 허용됐다. 9·11이 이슬람 테러 집단의 소행으로 밝혀지면서 이민정책도 대폭 강화됐다. 국토안보부의 신설은 이런 요구에 대한 정책적 판단의 결과였다.  
 
 무고한 시민을 볼모로 하는 테러는 반인륜적 범죄 행위다. 하지만 그동안의 노력에도 미국에서의 테러 범죄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정치적으로 극단주의 성향을 가진 인물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에 의한 테러 위험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극단주의자들의 오판이우려된다. 수사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예방 대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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