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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예비부부의 재정 준비

Los Angeles

2026.09.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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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k)는 은퇴자산, 생명보험은 가족 보호
가정 꾸리기 전 저축·보장 균형 점검 필요
얼마 전 401(k)에 급여의 20%를 저축하고 있다는 예비부부를 만났다. 곧 결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릴 예정이었고, 미래를 위해 열심히 저축하고 있다고 했다.
 
급여의 20%를 꾸준히 401(k)에 넣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일찍 시작할수록 복리 효과를 누릴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분명 좋은 습관이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한 가지가 마음에 걸렸다. 은퇴를 위한 저축은 열심히 하고 있었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새로운 가정을 보호해 줄 생명보험은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저축과 보장은 역할이 다르다
 
401(k)는 장기적인 은퇴 자산을 만드는 데 매우 좋은 도구다. 세금 혜택을 받으며 투자할 수 있고, 회사의 매칭이 있다면 추가적인 혜택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401(k)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미래의 은퇴 생활을 준비하는 것이다. 충분한 자산이 쌓이기 전에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면, 남은 가족에게 즉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해 주는 역할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다.
 
반면 생명보험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보장이다. 가입자가 사망하면 수익자에게 사망보험금이 지급되어 남은 가족의 생활비, 주거비, 자녀 교육비와 부채 등을 감당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저축은 오랜 시간에 걸쳐 자산을 쌓아가는 과정이고, 생명보험은 충분한 자산이 쌓이기 전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는 장치다. 두 가지는 서로 경쟁하는 선택이 아니라 각기 다른 역할을 담당한다.
 
독신일 때는 본인의 저축과 은퇴 준비가 재정계획의 중심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결혼하고 자녀가 생기면 재정적인 책임도 달라진다. 배우자가 나의 소득에 의존하게 될 수 있고, 주택담보대출이나 자녀 교육비처럼 장기간 이어지는 책임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결혼을 준비할 때는 “얼마를 저축하고 있는가?”와 함께 내 소득이 갑자기 사라져도 배우자의 생활은 유지될 수 있는지, 모기지와 부채는 누가 감당할 것인지, 자녀가 생긴다면 교육비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현재 직장에서 제공하는 보험만으로 충분한지, 퇴사하거나 이직해도 그 보험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직장에서 단체생명보험을 제공하더라도 그것만으로 충분한 준비가 되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퇴사하면 보장이 종료될 수 있고, 새로운 가족에게 필요한 사망보험금보다 보장금액이 적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보험이 있다면 보장금액과 유지 조건, 이직 후에도 보장이 계속되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보장과 미래의 자산을 함께 준비하는 방법
 
일부 생명보험은 가족을 위한 사망보험금과 함께 현금가치를 쌓아갈 수 있다. 장기간 유지하면 현금가치를 미래의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으며, 계약과 세법상 요건을 충족하면 인출이나 보험계약대출을 통해 세금 부담을 줄여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보험에는 보장 비용이 포함되고 현금가치의 성장도 상품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의 재정 상황 안에서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설계해야 한다. 이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한다면, 생명보험은 가족을 보호하는 사망보험금과 미래에 활용할 수 있는 현금가치를 함께 준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자산마다 서로 다른 역할이 필요하다
 
이 예비부부에게 401(k) 저축을 줄이라고 권한 것은 아니다. 좋은 저축 습관은 계속 유지하되, 모든 재정 준비가 은퇴계좌 하나에만 집중되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자는 것이었다.
 
401(k)는 은퇴자금을 위해, 저축은 비상자금을 위해, 생명보험은 가족의 보장과 장기적인 현금가치를 위해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각 자산에 서로 다른 역할을 주는 것이 재정계획의 분산이다.
 
▶문의: (213) 284-2616

클라우디아 송/ 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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