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 7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입학처 출입문에 수시모집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이른바 ‘SKY’ 대학 의대 지원자는 감소한 반면, 주요 대기업 연계 반도체 계약학과 지원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른 지원 분산과 현행 수능 체제 마지막 해를 맞이한 상위권 수험생들의 안정 지원 성향, 반도체 산업 호황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고려대 반도체공학과의 2027학년도 수시 평균 경쟁률은 11.87대 1을 기록했다. 총 103명 모집에 1223명이 지원해 전년(1163명) 대비 지원자가 60명(5.2%) 늘었다.
특히 고려대 반도체공학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8명 모집에 408명이 몰려 14.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년(337명) 대비 지원자가 21.1% 급증했다. 이는 2021학년도 학과 신설 이래 지원자 수와 경쟁률 모두 역대 최고치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75명 모집에 815명이 지원(10.87대 1)해 전년(826명) 대비 소폭(1.3%) 감소에 그쳤다.
반면 최상위권 선호도의 정점이었던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의대 수시 지원자는 일제히 줄었다. 3개 대학 의대의 총 지원자는 2903명으로 전년(3271명) 대비 368명(11.3%) 감소했다. 평균 경쟁률도 14.47대 1에서 12.85대 1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