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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리 학교서 전동 킥보드·전기 산악자전거 반입 일제히 금지

Vancouver

2026.09.0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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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전거 연령별 차등 허용 14세 미만 이용 전면 제한
ICBC 연방경찰 손잡고 학부모 대상 안전 홍보 캠페인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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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랭리 교육청이 청소년들의 전동 이동장치 사고가 늘자 새 학기부터 관내 모든 학교에서 전동 킥보드와 전기 산악자전거의 반입을 금지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에 모두 적용되며 전기 자전거는 학생 연령과 종류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조앤 앱셔 랭리 교육청 대변인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나나이모-레이디스미스 교육청에서도 초등학생이 전동 킥보드를 타고 등교하면 학부모에게 연락해 직접 가져가도록 하는 등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제한이 시행되고 있다.
 
전동 킥보드 사고 환자 37명→81명
 
이번 조치는 전동 킥보드를 타다 다치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시행됐다. BC주에서는 전동 킥보드 운행이 만 16세 이상에게만 허용되지만 연령 기준을 지키지 않은 어린이들의 이용도 이어지고 있다.
 
BC주 어린이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전동 킥보드 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81명으로, 직전 1년간 37명의 두 배를 넘어섰다. 헬멧을 쓰지 않거나 주행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넘어져 골절이나 머리를 다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전기 자전거는 연령 따라 허용
 
페달을 밟을 때 전기모터가 동력을 보조하는 전기 자전거에는 별도의 기준이 적용된다. 만 14세 이상 학생은 소형 전기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고, 일반 전기 자전거는 만 16세 이상 학생과 성인 교직원에게 허용된다. 14세 미만 학생은 교내에서 전기 자전거를 이용할 수 없다.
 
랭리 타운십은 BC주정부의 전동 킥보드 시범사업 지역이지만 랭리 시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같은 랭리 지역에서도 행정구역에 따라 전동 킥보드의 도로 이용 규정에 차이가 있는 셈이다.
 
올가을 RCMP·ICBC와 안전교육
 
보행자 안전단체 워커스 코커스의 빅 리치 대표는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를 타다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많다며 교육청의 조치를 지지했다.
 
랭리 교육청은 금지 조치와 함께 올가을 BC주정부와 BC주 자동차보험공사(ICBC), 랭리 RCMP와 협력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동 이동장치의 연령 제한과 헬멧 착용 등 안전한 이용 방법을 알리는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밴쿠버 중앙일보=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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