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면 여직원이 무대서 춤…홍대 불법 메이드카페 무슨 일이
중앙일보
2026.09.09 20:50
2026.09.09 22:07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근처 한 메이트카페에서 마포구 직원이 메뉴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마포구=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홍대 일대에서 불법 접객 행위 등으로 논란이 된 메이드카페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10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7일까지 관내 메이드카페를 집중 단속해 식품위생법상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업소 2곳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현재 마포구에는 메이드카페 29곳이 영업 중이며 대부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다.
경찰은 사전 첩보 수집 등을 거쳐 위법 영업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한 19곳을 선정해 현장 점검을 벌였다. 마포서를 비롯해 금천·영등포·구로경찰서 경찰관들이 합동 점검단을 꾸렸다.
단속 결과 업소 2곳은 손님이 유료 메뉴인 ‘라이브쇼’를 주문하면 메이드(여성 직원)가 업장 내 설치된 무대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방식으로 영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음식점에서는 직원이 손님과 동석해 술을 마시거나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등 유흥을 돋우는 접객 행위가 금지돼 있다.
경찰은 이 밖에도 미성년자 직원을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유발하는 대화에 반복적으로 참여시키는 행위와 손님과 업장 밖에서 사진을 찍고 돈을 받는 영업 행위 등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