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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굣길 누나 휠체어 밀어주던 동생…5t 재활용 수거 차량이 덮쳤다

중앙일보

2026.09.09 22:41 2026.09.10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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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전 8시쯤 세종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재활용 쓰레기 수거차가 남매를 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 JTBC 캡처

지난 7일 오전 8시쯤 세종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재활용 쓰레기 수거차가 남매를 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 JTBC 캡처

세종시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재활용 수거 차량이 휠체어를 탄 누나와 그를 밀어주던 동생을 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8시쯤 세종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5t 재활용 쓰레기 수거차를 몰던 50대 A씨가 차량 앞을 지나던 남매를 치는 사고가 났다. 휠체어를 탄 누나 B양(15)을 남동생이 뒤에서 밀어 학교에 데려다주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B양은 화물차 바퀴에 팔이 깔렸다. 무용 전공생인 B양은 발가락 부상을 입어 휠체어를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은 차량에 부딪힌 뒤 몸을 던져 빠져나오려 했지만 바닥으로 떨어졌고 팔이 부러져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았다. 완전히 회복하려면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생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죄책감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매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폐기물 수거는 2명 이상이 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사고 당시 수거 기사는 혼자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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