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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올해 100건 육박...

Toronto

2026.09.1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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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기록 경신
[사진출처:Youtube @CityNews]

[사진출처:Youtube @CityNews]

 
토론토 소방국 올해 들어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97건 출동... 지난해 전체 기록 상회
전동 자전거... 노트북... 휴대폰 충전기 사용 증가, 2022년 대비 3배 이상 증가세
인증받지 않은 충전기 사용... 개조... 부적절한 보관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
온타리오주 소방청, 독성 가스 배출... 빠른 연소 위험성 경고하며 정품 사용 당부
 
토론토 전역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로 인한 화재 사고가 급증하면서 소방 당국이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토론토 소방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화재는 총 9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발생 건수인 71건을 이미 크게 넘어선 수치다. 2024년 기록했던 76건 역시 뛰어넘으며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동 자전거 및 생활 기기 보급 확대... 4년 만에 화재 건수 3배 이상 증가
 
 
소방 당국 통계를 보면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당시 관련 출동 건수는 29건에 불과했으나, 불과 4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났다.
 
전동 자전거, 노트북,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 등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기기가 일상생활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관련 사고 위험도 함께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24시간 동안 시내 곳곳에서 4건의 배터리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으며, 최근 일요일에도 전동 자전거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서로 다른 지역에서 두 건 발생했다.
 
규제 미비와 충전 부주의가 원인... 온타리오 소방청 안전 수칙 준수 강조
 
토론토 소방 관계자들은 미흡한 유통 규제와 부적절한 보관, 그릇된 충전 습관을 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배터리가 외부 충격을 받아 손상되거나 규격에 맞지 않는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온타리오주 소방청 역시 리튬이온 배터리 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화재는 불길이 순식간에 번질 뿐만 아니라 인체에 해로운 독성 가스를 대량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초기 진화가 쉽지 않다. 당국은 안전 검증과 인증을 받은 정품 기기만을 사용하고, 제조업체의 충전 및 보관 지침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배터리를 개조하거나 비공인 타사 제품으로 교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폐배터리는 일반 쓰레기통이 아닌 지정된 전용 수거함에 배출할 것을 권고했다.
 
 
배터리 기기 보급에 맞춘 제도적 안전기준 및 보관 가이드라인 마련 시급
 
친환경 이동 수단과 모바일 기기 보급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는 이미 필수적인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았다. 사고 건수의 증가세는 단순한 개인의 부주의를 넘어 제품 안전 기준과 유통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한 시점임을 보여준다.
 
저가형 미인증 배터리의 수입 통제와 함께 공동주택 내 전동 이동장치 충전 시설에 대한 안전 가이드라인 마련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사용자의 안전의식 제고와 더불어 제도적 안전망이 함께 갖춰질 때 일상 속 화재 위험을 실질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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