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예정되었던 전설적 록 밴드 AC/DC 토론토 콘서트 전격 취소 결정
지난주 노스욕 일대 기습 폭우... 로저스 스타디움 북쪽 관람석 일부 붕괴
토론토시, 임시 시설물 안전상 위험 진단... 구조물 철거 및 안전 점검 착수
전설적인 록 밴드 에이씨디씨(AC/DC)의 토론토 공연이 최근 발생한 기습적인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공연장 구조물 파손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로저스 스타디움(Rogers Stadium) 운영 측은 오는 9월 16일 개최 예정이었던 AC/DC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운영진은 티켓마스터를 통해 공식 구매한 관람객들의 티켓 금액은 전액 자동으로 환불 처리되며, 재판매(리셀) 티켓을 구입한 경우 해당 판매처를 통해 환불 절차를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폭우와 강풍에 북쪽 스탠드 붕괴... 토론토시 안전 위험 명령 발령
이번 공연 취소는 지난 9월 3일 토론토 전역을 덮친 강한 뇌우로 인해 발생했다. 노스욕 다운스뷰 파크(Downsview Park) 구역에 위치한 5만 석 규모의 야외 임시 공연장인 로저스 스타디움은 당시 폭우의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야외 그랜드스탠드 북쪽 관람석 구조물 일부가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현장을 촬영한 드론 영상에는 구겨진 금속 뼈대와 구조물 파편들이 어지럽게 흩어진 모습이 담겼으며, 인근 주민들은 당시 폭우의 위력이 매우 거셌다고 전했다. 토론토시 당국은 즉각 해당 시설물에 대해 안전상 위험 명령을 발령하고 현장 출입을 통제했다.
임시 대형 야외 공연장 안전 기준 점검... 관람객 환불 절차 진행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로저스 스타디움은 대형 야외 이벤트를 위해 조성된 임시 가설 건축물이다. 기습적인 이상 기후로 인해 골조가 크게 손상되면서 단기간 내에 안전을 확보한 상태로 복구하기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전달된 갑작스러운 취소 소식에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최 측은 추가적인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두고 정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티켓마스터를 통한 자동 취소 작업과 함께 현장 결제 및 기타 구매 채널에 대한 환불 조치도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상 기후 정례화 속 임시 가설 구조물 안전 관리 재정립 필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대도시 지역에서도 기습적인 폭우와 폭풍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모이는 대형 야외 공연장의 경우, 기상 악화 시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가설 구조물로 지어지는 임시 스타디움은 기획 단계부터 국지성 호우나 강풍에 견딜 수 있도록 내풍·내우 설계 기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대형 문화 행사의 안전한 개최와 시민들의 보호를 위해 지자체와 공연 기획 당국이 함께 야외 시설물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관리 감독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정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