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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韓구호대 2진 11일 파견…수색 지원·재건 복구 병행

중앙일보

2026.09.10 09:44 2026.09.1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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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한국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네팔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1(UT-1)과 파워하우스 일대에서 드론 수색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한국해외긴급구호대(KDRT)

지난 8일 한국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네팔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1(UT-1)과 파워하우스 일대에서 드론 수색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한국해외긴급구호대(KDRT)


정부가 네팔 홍수 피해 현장에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을 11일 파견한다. 1진이 귀국한 뒤에는 현지 대응체계를 재편해 연락 두절된 한국인 수색 지원과 사망자 신원 확인 등을 이어간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KDRT 2진이 소수의 수색·구조 인력과 재건·복구 인력으로 구성돼 11일 군 수송기 KC-330을 타고 네팔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진은 외교부와 소방대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의료진 각 2명씩 총 8명으로 구성됐다. 파견 기간은 7일이다. 직접적인 대규모 수색보다는 현지 정부합동대응팀과 주네팔대사관, 기업 수색팀 등의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하면서 재건·복구 업무를 병행할 예정이다.

2진은 11일 오전 2시55분쯤 김해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네팔에 도착할 예정이다. 같은 항공편으로 국내 기업들이 굿네이버스·월드비전·초록우산 등에 기부한 방한의류와 담요, 텐트 등 약 4t, 1억8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도 전달한다.

지난 2일부터 현지에서 수색을 벌여온 KDRT 1진은 11일 정오쯤 네팔을 출발할 예정이다.

1진 철수 이후 현지 대응체계도 바뀐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12일부터 ‘정부합동대응팀’으로 명칭을 바꾸고 외교부와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인력 등 총 7명으로 재편된다. 필요하면 인원을 교체하거나 추가 파견할 방침이다.

외교부 인력은 주네팔대사관을 중심으로 연락 두절된 한국인 가족 지원과 KDRT 2진 업무 등을 지원한다. 경찰청과 국과수 인력은 네팔 중앙법과학연구소에서 현지 인력과 함께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을 돕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신속 DNA 분석기 4대를 네팔 측에 지원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헬기와 드론, 터널·도보 수색 등 총 32차례 수색에 연인원 123명이 투입됐다. 수색 면적은 93.8㎢다.

외교부는 험준한 산악지형과 불안정한 지반, 기상 상황 등으로 수색에 제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가족분들께서는 그동안의 수색이 충분치 않았다고 느끼실 수 있고 정부로서도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가능한 한 가족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반영하는 방향으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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