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8% 떨어질 때 나홀로 들썩... 노스 밴쿠버는 3036달러로 전국 1위 1·2베드룸 동반 하락에도 대형 면적이 견인... 미 무역 갈등 공급 악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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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평균 렌트비가 여름철 임대 수요로 한 달 새 1% 오르며 다시 2,700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1베드룸과 2베드룸은 모두 하락했고, 전체 평균도 1년 전과 비교하면 3.4% 낮은 수준이다.
렌털스닷컴(Rentals.ca)과 어버네이션(Urbanation)이 발표한 8월 전국 임대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의 평균 호가 렌트비는 2,704달러로 전월 대비 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캐나다 전국 평균은 2,035달러로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1년 전보다는 4.8% 하락했다.
1베드룸·2베드룸은 오히려 하락
밴쿠버 1베드룸 평균 렌트비는 2,350달러로 전월 대비 약 1%, 전년 동기 대비 약 6% 각각 하락했다. 2베드룸도 3,248달러로 한 달 전보다 0.2%, 1년 전보다 4.4% 내렸다.
1베드룸과 2베드룸이 모두 하락했는데도 전체 평균이 오른 데는 스튜디오와 3베드룸 이상 주택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 영향이 컸다. 공급이 적은 대형 주택의 렌트비가 유지되면서 전체 평균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렌트비는 2023년 9월 평균 3,335달러까지 오른 뒤 하락세를 보여왔다.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 평균 렌트비는 631달러, 약 19% 낮아졌다.
노스 밴쿠버 평균 3,036달러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노스 밴쿠버가 평균 3,036달러로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도시 자리를 유지했다. 1베드룸은 평균 2,500달러, 2베드룸은 3,434달러였다. 뉴웨스트민스터는 전체 평균 2,203달러로, 1베드룸 1,901달러와 2베드룸 2,655달러를 기록했다.
봄과 여름에 임대 수요를 끌어올렸던 계절적 요인이 약해지면서 앞으로는 고용과 주택 공급이 임대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에 따른 고용 둔화가 임대 수요를 낮출 수 있는 반면, 건축 자재비 상승은 신규 임대주택 공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