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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학생 주거불안 심각

San Diego

2026.09.1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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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2만4천여명 집 없어
SD 통합교육구 가주 2위
결석은 ↑, 학업집중도는 ↓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안정적인 주거 없이 생활하는 학생이 2만4700명을 넘어서는 등 학생 노숙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UCLA 교육혁신센터가 가주 교육부의 공개 자료를 분석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24~2025학년도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노숙 학생은 2만47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2019학년도 2만651명보다 약 4100명 2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카운티별 노숙 학생 수는 가주에서 네 번째로 많았다.
 
특히 샌디에이고통합교육구(SDUSD)는 가주 전체 교육구 가운데 노숙 학생 수가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카운티 전체 학생의 약 5%가 주거 불안상태에 처해져 있으며 SDUSD에서는 그 비율이 8.4%에 달했다.  
 
교육구 측은 매년 약 7500~8000명의 학생이 불안정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학생 노숙은 거리나 쉼터에서 생활하는 경우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거주지가 없어 자동차나 임시 숙소에서 지내거나 주거비 부담 때문에 다른 가족과 한집에서 생활하는 이른바 '더블링 업(doubling up)'도 포함된다. SDUSD에서는 이 같은 형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교육 관계자들은 주거 불안이 결석과 학업 부진으로 이어지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자동차나 열악한 주거시설에서 생활하는 학생은 건강 문제와 교통 불편 등으로 학교에 빠질 가능성이 높고 음식과 잠자리 같은 기본적인 생활 문제 때문에 학업에 집중하기도 어렵다.
 
전문가들은 학생 노숙이 특정 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실직이나 높은 주거비 등으로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주거비 부담이 큰 샌디에이고에서 학생들의 안정적인 주거 확보가 교육 문제와 직결된 지역사회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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