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교 개학일인 10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맨해튼 워싱턴하이츠의 한 보육센터를 찾아 등원하는 아이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뉴욕주지사실]
뉴욕시 공립학교가 10일 일제히 개학한 가운데, 만 2세 아동에게 종일 무상 보육·교육을 제공하는 ‘2-K’ 프로그램도 이날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카마 사무엘스 뉴욕시 교육감은 이날 맨해튼 워싱턴하이츠의 도미니칸여성개발센터 산하 ‘마마 팅고 보육·학습센터’를 방문해 등원하는 아동과 학부모들을 맞이하고 2-K 프로그램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2-K는 뉴욕시 전역의 만 2세 아동에게 비용 부담 없이 양질의 종일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단계에서는 2000명 이상의 아동이 참여한다. 뉴욕주는 프로그램 출범을 위해 우선 7300만 달러를 투입했으며, 관련 지원 규모를 오는 2027년까지 총 4억2500만 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뉴욕시는 이를 통해 내년에 1만2000석을 추가로 확보하고, 향후 모든 대상 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2-K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주정부는 2-K를 이용할 경우 가정당 연간 2만3000달러 이상의 보육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호컬 주지사는 “2-K에 처음 등원하는 아이들은 더 밝은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바탕으로 뉴욕주 전역에서 보육 접근성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맘다니 시장은 “2-K는 가정에 수만 달러를 돌려주고, 부모가 직장에 복귀하거나 사랑하는 뉴욕에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라며 “모든 가정과 보육 제공자를 위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2-K 투자는 뉴욕시 조기 보육·교육 확대에 투입되는 주정부 지원금 12억 달러의 일부다. 주정부는 기존 3-K 프로그램의 좌석도 확충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5억6000만 달러를 투입해 뉴욕주 내 400여 개 학군에서 프리K 좌석을 확대했으며, 2028년 가을까지 뉴욕주 전역에 보편적 프리K를 도입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