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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스타링크’ 와이파이 무료…기내서 OTT·게임도

중앙일보

2026.09.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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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오는 15일부터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서비스는 에어버스 A350-900 3대와 보잉 777-300ER 1대 등 총 4대에 우선 적용되며, 2027년 말까지 운항 중인 대부분의 항공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오는 15일부터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서비스는 에어버스 A350-900 3대와 보잉 777-300ER 1대 등 총 4대에 우선 적용되며, 2027년 말까지 운항 중인 대부분의 항공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비행 중에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보거나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일부 항공편에서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동아시아 대형 항공사(FSC) 가운데 스타링크를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우선 스타링크 통신장비 설치를 마친 에어버스 A350-900 3대와 보잉 777-300ER 1대 등 4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 항공기는 미주·유럽·동남아 등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투입되며 일부 단거리 노선에서도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2027년 말까지 운항 중인 대부분의 항공기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타링크는 지상에서 수백㎞ 상공의 저궤도에 다수의 위성을 띄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정지궤도 위성을 이용한 기내 인터넷보다 위성과 항공기 사이의 거리가 짧아 통신 지연이 적은 게 특징이다. 승객들은 기내에서도 OTT 시청과 음악 감상, 웹 검색, 온라인 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좌석 등급과 관계없이 무료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비행기 탑승 모드로 전환한 뒤 기내 와이파이에 접속해 탑승권에 적힌 이름과 좌석번호를 입력하고 광고를 시청하면 된다. 별도 회원가입은 필요 없다.

오는 12월 대한항공과 통합을 앞둔 아시아나항공도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달 통신장비 설치를 마치는 A350-900 9대와 A330-300 1대 등 10대에 우선 적용한다. 이후 나머지 A350-900과 A330-300 등 보유 항공기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12월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더 많은 승객에게 보다 빠른 기내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며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영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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