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아마 후배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고 그렇게 이야기한 것 같다. 건강한 모습으로 월요일(14일)에 만나고 싶다. 그렇게 될 것”이라며 “도영이 형과 올스타전에서 함께했는데 경기 전 준비 자세와 야구를 대하는 태도가 정말 남다르더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익숙한 얼굴과 적으로 만날 수도 있다. 한화에서 뛰고 있는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이 대만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김건희는 “평소에도 이겨야 하는 상대지만 이번에는 국가대항전이니까 더 잘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대만에서 날아온 도발에는 더욱 강한 어조로 응수했다. 대만 매체에 따르면 대표팀에 발탁된 웨이취안 드래곤스 내야수 류지훙은 “우리는 다 군대를 다녀왔다. 그러니까 한국 선수들도 꼭 군대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국 선수들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
이를 전해 들은 김건희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런 말을 할 수는 있는데 공인이 그렇게 쉽게 말을 내뱉을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말에 화가 나는 건 아니지만 공인이면 공인답게 말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며 “그 선수가 원하는 대로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앞두고 긴장된다고 했지만 승부욕만큼은 이미 대표팀 모드다. 선배에게 들은 ‘몸을 바치고 오라’는 조언처럼 김건희는 국가대항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낼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대만의 도발까지 전해진 만큼 그라운드에서 결과로 답하겠다는 의지는 더욱 강해졌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