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에볼라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북동부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 등 최소 29명이 숨졌다.
11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민주콩고 남키부주 정부는 주도 부카부에서 전날 발생한 화재가 인근 학교 2곳으로 번지면서 지금까지 학생 등 29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부카부를 장악하고 있는 반군 M23은 전날 사망자 외에 2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며 이 가운데 21명은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는 부카부 침푼다 지역 주택가에서 시작돼 인근 초·중학교 2곳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업받던 학생들이 대피하려고 좁은 출구로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크게 번지면서 인근 목조 주택 약 300채가 불에 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남키부주는 현재 민주콩고에서 에볼라가 발생한 북동부 6개 주 가운데 하나다.
민주콩고는 지난 8일 기준 6천843명이 에볼라에 확진됐으며 이 가운데 3천310명이 사망했다. 치명률은 48.4%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