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장례식 이틀 만에…노르웨이 아스트리드 공주 94세로 별세
중앙일보
2026.09.11 08:53
2026.09.11 14:45
지난해 5월 27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퀸 소냐 쿤스트스탈에서 열린 전시회 개막 행사에 아스트리드 공주가 참석하고 있다. 아스트리드 공주는 11일(현지시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PA=연합뉴스
노르웨이 하랄 5세 국왕의 누나 아스트리드 공주가 동생의 장례식이 열린 지 이틀 만에 별세했다. 향년 94세.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왕실은 이날 아스트리드 공주가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리드 공주는 지난 9일 오슬로에서 열린 하랄 5세의 장례식에 휠체어를 타고 참석했다. 동생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 지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난 것이다.
조카인 호콘 8세 국왕은 “아스트리드 공주는 긴 생애 동안 따뜻하고 성실한 태도로 왕실을 대표했다”며 고모를 추모했다.
아스트리드 공주는 올라브 5세의 둘째 딸이다. 부친이 왕위에 오른 뒤 어머니 메르타 왕세자빈이 이미 세상을 떠난 상태여서 한동안 왕비를 대신해 공식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