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해태 레전드 김종모, 바다 건너 완도 어린이들 만났다 “야구에 목말랐던 섬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

OSEN

2026.09.11 17:57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한국티볼연맹 제공

한국티볼연맹 제공


[OSEN=길준영 기자]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 레전드 김종모 KBO 재능기부위원이 바다 건너 완도 어린이들을 찾아갔다. 

KBO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6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이 지리적으로 야구를 접하기가 쉽지 않은 도서 지역 학교를 찾아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는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읍에 위치한 노화초등학교(교장 이승열)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찾아가는 티볼교실'은 야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국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안전하면서도 재미있는 신체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KBO가 수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유소년 야구 활성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는 과거 '해태 타이거즈'의 전설적인 강타자로 이름을 날린 김종모 KBO 재능기부위원이 일일 강사로 직접 나서 자리를 빛냈다. 김종모 강사와 티볼 전문강사는 새벽부터 광주에서 출발해 해남 땅끝항에서 차량을 배에 싣고 노화도 산양진항에 도착하는 긴 여정을 거쳐 노화초등학교에 도착했다. 

2년 전 소안도 초등학교 방문 기억을 떠올린 김 강사는 ”새벽부터 차를 몰고 배를 타며 먼 길을 달려왔지만, 다른 지역의 티볼교실과는 또 다른 뜨거운 환영을 받아 오히려 제가 더 큰 보람과 행복을 느낍니다. 노화초등학교의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한국티볼연맹 제공

한국티볼연맹 제공


노화도는 지리적 여건상 프로야구 경기를 직접 관람하거나 야구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섬 지역이다. 그만큼 이번 티볼교실 선정 소식은 노화초등학교 전 교육 공동체에 큰 축제였다.

송수근 노화초 담당교사는 티볼교실의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 학교가 티볼교실에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학교 모두가 오늘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이 멀고 먼 노화도까지 와주신 해태 타이거즈 레전드 김종모 강사님과 티볼 강사님의 열정적인 수업, 그리고 학교에 꼭 필요한 많은 티볼 용품까지 후원해 주신 KBO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드디어 우리 학교도 야구와 비슷한 티볼을 정식으로 배우고 수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야구에 목말랐던 섬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다. 6학년 박지후 학생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우리가 사는 곳은 노화도라는 섬 지역이라 평소에 야구 경기를 하거나 직접 배워볼 기회가 쉽지 않았습니다. 학교에도 타이거즈 팬들이 정말 많은데, 야구와 비슷한 티볼을 직접 배우고 친구들과 다 함께 즐거운 경기도 할 수 있어서 잊지 못할 최고의 수업이었습니다. 저는 꿈이 야구선수입니다. 그래서 이번 티볼교실이 저에게는 너무 뜻깊고, 꿈만 같습니다. 이렇게 찾아와 주신 강사님들과 신청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티볼연맹 제공

한국티볼연맹 제공


이날 수업은 안전한 티볼 공인용구를 활용해 기초적인 공 던지기와 받기, 타격 연습은 물론 실전 경기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KBO는 학교 체육 수업 및 방과 후 활동에 유용하게 쓰일 수업용 티볼용품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을 통해 노화초등학교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앞으로도 상시적으로 안전하게 야구형 스포츠인 티볼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KBO는 앞으로도 지리적 제약으로 인해 스포츠 문화에서 소외되기 쉬운 도서산간 및 벽지 학교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티볼교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유소년들이 체육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건강한 신체를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티볼연맹 제공

한국티볼연맹 제공


한국티볼연맹 제공

한국티볼연맹 제공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