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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살리려 진도 바다 뛰어든 엄마 비극…3세 아들과 사망

중앙일보

2026.09.12 03:02 2026.09.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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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물놀이하던 일가족이 썰물에 휩쓸리고 엄마와 아들이 사망한 사고가 난 해안가. 사진 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

12일 물놀이하던 일가족이 썰물에 휩쓸리고 엄마와 아들이 사망한 사고가 난 해안가. 사진 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


전남광주 진도군 해안에서 물놀이를 하던 40대 엄마와 3세 아들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12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1분쯤 진도군 의신면 신비의 바닷길 인근 해안에서 물놀이를 하던 일가족 4명이 물에 빠졌다.

8세 아들은 해상에서 양식장 밧줄을 붙잡고 버티다가 구조됐으며,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6세 딸은 스스로 물에서 빠져나온 뒤 가족들이 나오지 않는다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해경이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엄마 A씨는 모래사장에서 세 자녀가 물놀이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고 아이들은 튜브나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아이들이 해변에서 점차 멀어지자 A씨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해당 해안은 이날 오전 11시 41분쯤 만조를 지난 뒤 물이 빠지는 썰물 상태였다.

이곳은 해수욕장으로 지정된 곳은 아니지만 관광객들이 종종 물놀이하는 소규모 해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일가족이 물놀이하던 중 썰물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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