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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켜고 자면 심장에 부담…심부전·심장마비 위험 높아졌다

Los Angeles

2026.09.12 09:08 2026.09.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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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불빛이 있는 상태로 자면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럽심장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1만1071명의 수면 중 빛 노출과 심장 MRI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밤에 3럭스 이상의 빛에 노출된 사람들은 어두운 곳에서 잔 사람들보다 심장 좌심실 크기와 심장벽 두께가 더 컸고, 심장 수축 능력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럭스는 매우 어두운 방 수준이지만, 눈을 감아도 감지될 수 있는 정도의 빛이다.
 
장기 추적 결과에서도 빛 노출이 가장 많았던 그룹은 가장 적었던 그룹보다 심부전, 심장마비, 뇌졸중, 심혈관 사망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밤빛이 수면 시간을 줄이고 생체리듬을 방해해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이기 때문에 빛 노출이 심장 변화를 직접 일으켰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침실을 최대한 어둡게 하고, 암막 커튼을 사용하거나 전자기기 LED 불빛을 가리는 등 간단한 조치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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