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가 중국이나 러시아의 여론·심리전(인지전)에 대비해 소셜미디어(SNS)상에서 가짜 정보에 대한 직접 반박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각홍보실은 2027년도 예산 중 국내외 발신 강화를 위한 금액으로 전년도의 10배에 가까운 약 72억엔(630억원)을 요구했다.
SNS를 통해 퍼지는 가짜 정보에 대해 정부나 정부 관계자가 실명으로 직접 반론을 올리고, 그 내용에는 객관적 사실과 수치를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본 정부의 공식 견해를 빠르게 전달하면서 상대방의 다른 주장이 국제사회에 정착되는 것을 막는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시도는 최근 일본에 불리한 가짜뉴스가 SNS에 퍼지고 있다는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이 해외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초청해 국제회의를 열어 자국에 유리한 논리를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 일본 정부 측 인식이다.
지난 6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이 "국제사회는 일본의 신형 군국주의에 높은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올리자, 사이키 고조 내각홍보관이 자신의 엑스를 통해 영어로 "사실과 숫자가 말하게 하자"라는 글과 그래프를 올리며 반박한 바 있다.
방위성에서도 인지전에 대비해 고위 간부들이 잇달아 엑스 계정을 개설하며 대외 홍보에 나섰다.
방위성은 이르면 2027년도에 방위정책국 내 인지전 대응 전문 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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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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