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남가주 곳곳 '흔들'...LA카운티 80여 차례 지진
Los Angeles
2026.09.13 12:16
2026.09.13 15:53
11일과 12일 사이, 남가주 일대에서 소규모 지진이 80차례 이상 발생했다. [KTLA 웹사이트 캡처]
지난 주말, 남가주 일대에서 하루 사이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 가운데, LA카운티에서만 80차례가 넘는 지진이 관측됐다.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2일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남가주에서는 규모 2.5 이상의 지진이 6차레 발생했다. 이 가운데 가장 강한 지진은 12일 새벽 카탈리나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3.4의 지진이었다.
지진은 11일 오후 10시46분쯤 벤투라카운티 오하이 남서쪽 약 3.7마일 지점에서 규모 2.5로 시작됐다. 이어 12일 오전 12시34분쯤 LA국제공항(LAX) 동쪽 웨스트몬트 지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카탈리나섬 인근에서도 지진이 연이어 감지됐다. 오전 4시3분쯤 아발론 남동쪽 약 17마일 지점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전 4시11분 규모 3.0, 2분 뒤인 오전 4시13분에는 규모 3.4의 지진이 잇따랐다.
웨스트몬트에서는 오전 4시32분쯤 규모 2.6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규모 2.5 미만의 작은 지진까지 포함하면 남가주 전역에서 수십 차례의 지진이 관측됐으며, 특히 웨스트몬트 일대에 지진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에서 가장 최근 관측된 지진은 12일 오후 2시29분 발생한 규모 1.8의 지진이다.
가주와 LA카운티 당국은 강진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비상용품을 준비하고 대피 요령을 숙지하는 등 평소 지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연구에서는 샌안드레아스 단층과 샌하신토 단층대의 응력 수준이 100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도 나온 바 있다.〈본지 6월 17일자 A-2면〉
송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