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부터 신예까지 한국영화 향연…제1회 LA한국영화제 개최
Los Angeles
2026.09.13 18:49
김지운 감독, 유지태 배우 참석
독립·단편·AI 영화 19편 상영
한국영화의 새로운 시선과 가능성을 조명하는 ‘제1회 LA한국영화제(LAKFF·포스터)’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이 처음 마련한 이번 영화제는 ‘새로운 흐름, 새로운 목소리’를 주제로 한국 예술·독립영화부터 장르 단편과 인공지능(AI) 영화까지 모두 19편을 선보인다.
문화원은 “국내외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을 소개하며, 상당수는 북미 최초 상영”이라고 밝혔다.
영화제는 ‘뉴 보이스’와 ‘스포트라이트’, ‘넥스트 씬’ 등 3개 섹션과 AI 영화 특별 대담으로 구성된다.
‘뉴 보이스’에서는 동시대 한국 예술·독립영화 6편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2025년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고 바르샤바국제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받은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이다. 윤 감독과 서수빈 배우도 참석한다.
제7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신인 감독 경쟁 부문 초청작인 박세영 감독의 ‘지느러미’도 북미 최초로 상영된다. 박 감독과 고우 배우는 상영 후 관객과 대화에 참여해 제작과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김지운 감독과 유지태 배우의 주요 작품 4편을 통해 두 영화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특별 게스트로 참석하는 두 사람은 작품과 영화 인생을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넥스트 씬’에서는 2026년 미쟝센단편영화제 수상작 7편을 북미 최초로 상영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신인 감독 등용문인 미쟝센단편영화제의 상영작 ‘선희이모’를 공동 연출한 위은경·손광민 감독도 참석해 한국 단편·장르 영화의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기술 변화가 영화의 창작 방식에 던지는 질문도 다룬다. 특별 프로그램 ‘AI 그리고 시네마’에서는 2025년 서울국제AI 필름페스타 대상 수상작 ‘시구문’과 2026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AI 프론티어 섹션 상영작 ‘낙하산의 조각’을 소개한다.
이해돈LA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영화제가 한국영화의 다양한 목소리를 알리고 한미 영화계의 실질적인 교류를 이끄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영과 프로그램은 하모니 골드 프리뷰 하우스와 LA한국문화원 두 곳에서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상영 일정과 예약 방법은 LA한국문화원 홈페이지(
la.korean-culture.org/ko/1898/board/1494/read/147099)와 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323)936-7141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