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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 폴더블 ‘환영’하면서도 비아냥

Los Angeles

2026.09.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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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음식 다시 데워” 조롱
시장 진입에 점유율 경쟁
삼성이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공개적으로 환영하면서도,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경쟁사를 향해 잇따라 비꼬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애플이 지난 9일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iPhone Duo)’를 공개하자 삼성전자는 서울과 도쿄, 런던 등 주요 도시에 ‘웰컴 투 폴더블(Welcome to Foldables)’이라는 문구를 내건 광고를 선보였다.
 
표면적으로는 애플의 폴더블 시장 진입을 환영한다는 내용이지만, 삼성은 소셜미디어에서는 한층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삼성은 엑스(X)에 “우리의 남은 음식을 다시 데우고 있다(reheating our leftovers)”, “지금까지는 여전히 똑같다(So far, so same)” 등의 글을 잇따라 올리며 애플의 신제품을 저격했다.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 듀오는 책처럼 펼치는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가격은 1999달러다.  
 
삼성전자가 약 두 달 전 공개한 ‘갤럭시 Z 폴드8’의 1899달러보다 100달러 비싸다.
 
특히 애플은 삼성과 유사한 ‘패스포트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에 삼성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폴드(The World’s Lightest Fold)‘라는 광고 문구를 앞세워 자사 제품의 두께와 무게 경쟁력을 부각하고 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존 터너스는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해 “두 대의 휴대전화를 어색하게 붙여 놓은 것 같다”고 평가하며 차별화를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삼성은 3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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