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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우버·리프트 운전자 노조 공식 인증

Los Angeles

2026.09.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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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복지 등 단체교섭 가능
건강보험·유가 지원 등 추진
가주의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들이 임금과 근무 조건 등을 놓고 회사 측과 집단 협상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가주 공공고용관계위원회(PERB)는 지난 9일 차량호출 서비스 운전자를 대표하는 ‘캘리포니아 긱 워커스 유니온(California Gig Workers Union)’을 공식 노조로 인증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앞으로 우버와 리프트 측과 임금, 복리후생, 근무 환경 등을 놓고 단체교섭을 진행할 수 있다.
 
이로써 가주는 워싱턴주와 매사추세츠주에 이어 차량호출 서비스 운전자의 노조 결성과 단체교섭을 허용한 세 번째 주가 됐다.  
 
노조는 지난달 가주 내 활동 운전자의 30% 이상으로부터 지지 서명을 확보해 인증 요건을 충족했다.
 
노조가 우선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운전자 수입과 복리후생 개선이다.
 
건강보험 지원과 높은 개솔린 가격에 대한 비용 부담 완화, 운임과 수수료 산정 방식의 투명성 강화 등이 주요 협상 의제로 꼽힌다.
 
특히 이용자가 지불한 요금 가운데 실제 운전자에게 지급되는 금액과 플랫폼 업체가 가져가는 수수료를 보다 명확히 공개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조 인증만으로 임금 인상이나 건강보험 혜택이 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혜택과 근무 조건은 향후 우버와 리프트 등 업체들과의 단체교섭을 통해 결정된다.
 
이번 노조 출범은 지난해 통과된 가주법 AB 1340에 따른 것이다. 이 법은 독립계약자로 분류되는 차량호출 서비스 운전자들에게 노조 결성과 단체교섭 권리를 부여했다.
 
로보택시 확산에 따른 일자리 문제도 향후 주요 협상 의제가 될 전망이다. 웨이모와 죽스(Zoox) 등 자율주행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기존 운전자들의 일자리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조는 앞으로 우버와 리프트 측과 첫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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