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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KB 회장 후보자 “회장 집중 아닌 분권화 조직에 방점”

중앙일보

2026.09.1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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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KB금융지주 신임 회장 후보자는 14일 “KB금융은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가 (신임 회장 후보자로) 선임된 것은 국내 시장 1등에 안주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사옥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KB금융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리딩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근 신임 KB금융지주 회장 후보자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사옥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분권화한 조직, 지속 가능한 조직에 방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뉴스1

이재근 신임 KB금융지주 회장 후보자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사옥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분권화한 조직, 지속 가능한 조직에 방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뉴스1


향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 방향에 대해서는 “의사 결정을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이에 국한하지 않고, 역량과 전문성, 조직원의 헌신을 끌어낼 수 있는 리더가 누구인지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직 운영에선 ‘분권화’를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회장에 힘이 집중되기보다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조직을 지향한다”며 “분권화된 조직, 지속 가능한 조직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3~5년은 인공지능(AI) 시대가 맞이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는 것에 그룹의 명운이 달려 있다”며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1966년생으로 KB국민은행장을 거친 뒤 지난해부터 KB지주에서 글로벌·자산관리(WM)·중소기업(SME) 부문을 총괄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1일 ‘과감한 세대교체’를 강조하며 그를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1월 21일 취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김도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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