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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필레 가맹점주 되기 ‘하늘의 별 따기’

Atlanta

2026.09.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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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지원자 10만명 중 200명 선발 그쳐
초기 비용 1만불...매장·장비는회사 소유
고물가 시대에 치킨 샌드위치가 주목을 받으며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경쟁이 뜨겁다. 손님들로 붐비는 칙필레 매장.

고물가 시대에 치킨 샌드위치가 주목을 받으며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경쟁이 뜨겁다. 손님들로 붐비는 칙필레 매장.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패스트푸드 체인 칙필레가 전국에서 가맹점주가 되기 가장 어려운 프랜차이즈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14일 폭스5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세인트찰스에서 칙필레 매장을 운영하는 줄리언 굿은 최근 ‘파운더 토크’ 팟캐스트에 출연해 칙필레의 독특한 가맹점 운영 방식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칙필레 가맹점 운영을 시작하기 위해 내는 가맹비는 1만 달러로, 지난 50년 동안 같은 금액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적은 초기 가맹비와 달리 운영자가 되기 위한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굿은 매년 약 10만 명이 칙필레 가맹점 운영자가 되기 위해 지원하지만 실제 선발되는 사람은 약 200명이라고 전했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선발률은 약 0.2% 즉, 지원자 500명 가운데 1명꼴이다. 특히 칙필레에서 근무한 경험이 없는 지원자의 경우 매장을 운영할 기회를 얻기까지 3~5년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칙필레 역시 운영자 선발 과정이 “치열한 경쟁”이라고 밝히고 있다. 회사는 매장 운영에 전념하면서 자신의 시간과 역량을 적극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리더를 찾는다. 그러나 반드시 칙필레 근무 경험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새로 선발된 운영자의 25% 이상은 지원하기 전 칙필레 매장이나 본사에서 일한 경험이 없었다. 운영자들의 이전 직업도 제조업과 의료, 교육, 법 집행기관, 소매업 등 매우 다양하다.
 
칙필레의 운영 방식은 일반적인 프랜차이즈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일반 프랜차이즈에서는 가맹점주가 상당한 자금을 투자해 매장을 열고 사업체의 자산가치를 키우는 경우가 많다. 반면 칙필레는 매장과 장비, 대부분의 경우 부동산까지 회사가 소유한다. 따라서 운영자는 자신이 맡은 매장의 지분이나 자산가치를 축적하는 일반적인 의미의 사업주와는 다르다.
 
운영자가 은퇴하더라도 매장을 자녀에게 물려주거나 다른 사람에게 판매할 수도 없다. 굿은 “칙필레 운영자가 은퇴하면 자녀에게 넘길 수도 없고 사업체를 팔 수도 없다”며 “매장은 다시 칙필레의 관리 아래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칙필레의 또 다른 특징은 모든 매장이 일요일에 문을 닫는다는 것이다. 굿은 일요일 휴무 전통이 회사 문화에서 여전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직원들이 휴식을 취하고 지역사회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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