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착륙장에 거대한 먼지 회오리…“아찔했다”
Los Angeles
2026.09.14 16:12
남가주 페리스 인근 사막에서 거대한 먼지 회오리가 하늘 높이 솟아오르고 있다. 이 먼지 회오리는 패러글라이딩 착륙장 인근에서 포착됐으며, 강한 회전 바람은 착륙 중인 패러글라이더나 스카이다이버에게 치명적 위험이 될 수 있다. [ABC7 캡처]
남가주 페리스 인근 사막에서 거대한 먼지 회오리가 포착됐다. 당시 주변에서는 패러글라이딩 훈련이 진행 중이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영상매체 스토리풀에 따르면 패러글라이딩 강사 제시카 레어드는 지난 4일 페리스 인근 사막에서 먼지 회오리 장면을 촬영했다.
레어드는 훈련 점프를 마치고 착륙한 직후 착륙장 인근에서 큰 먼지 회오리가 형성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착륙 당시 공기가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것을 느꼈고, 몇 순간 뒤 회오리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레어드는 “내가 땅에 있었다는 게 다행이라고 느꼈다”며 “착륙장에 생기는 큰 먼지 회오리는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인 중 먼지 회오리 때문에 낙하산이 접히면서 다치거나 숨진 사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2024년에도 페리스 인근에서 먼지 회오리와 관련된 스카이다이빙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스카이다이빙 강사 데브리 라리시아 체이스는 학생과 함께 착륙하던 중 먼지 회오리에 휘말려 25~30피트 높이에서 추락했고, 이후 병원에서 숨졌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먼지 회오리는 강한 지표면 가열로 인해 형성되는 회전성 바람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토네이도보다 규모는 작지만, 지름이 10~300피트, 높이가 500~1000피트에 이를 수 있으며 최대 풍속은 시속 60마일 안팎까지 올라갈 수 있다.
대부분 몇 분 안에 사라지지만, 착륙 중인 패러글라이더나 스카이다이버에게는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
온라인 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