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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빌리티, R&D·생산 기흥으로 통합… 대드론 상용화 속도

디지털 중앙

2026.09.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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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빌리티가 서울 양재 연구소와 성남 생산시설을 기흥 캠퍼스로 통합하며 대드론 개발과 상용화 속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미지 제공 : 에어빌리티]

[이미지 제공 : 에어빌리티]

딥테크 항공∙방산 기업 에어빌리티는 누적 105억원의 투자금을 재원으로 이곳에 설계부터 조립, 시험 비행까지 일관 공정을 갖춘 데 이어, 연내 첫 대드론 출시를 가속화하기 위해 제조와 연구개발 부문 인재의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자금 조달은 양산 궤도 진입의 추진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제파트너스의 리드로 스톤브릿지벤처스,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한 시리즈A를 포함해 누적 105억원의 자본을 확보한 에어빌리티는 연내 시속 180km급 넷건형 요격기 'AB-U10'의 초도 물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직격드론 'AB-U2'와 시속 300km급 고정익 런처형 'AB-U4L'을 연달아 출시해 '공대공 하드킬(hard-kill)' 요격 체계 3종 라인업을 구축한다.
 
에어빌리티는 최근 서울 양재 기업부설연구소와 성남 공장을 경기 용인의 '기흥 캠퍼스'로 통합해 출범했다. 경영과 기획 조직이 동반 입주했고, 기체 설계와 3D 프린팅, 복합재 가공, 기체 조립, 온보드 AI 연동, 비행 시험 평가까지 전 과정이 일관 공정으로 운영된다.
 
이번 투자 유치를 이끈 배경은 방산, 항공 분야에서 축적된 에어빌리티 연구진의 '기술 역량'과 '전문성'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KT-1, T-50, KF-21 등 국산 항공기 개발을 주도한 인력과 주요 대기업 출신 엔지니어들이 입증해 온 제품 개발 속도가 투자사들의 평가 근거가 됐다. 에어빌리티는 검증된 기술 기반 위에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조와 연구개발 부문에서 대규모 인재를 영입한다.
 
채용은 하드웨어(HW)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두 축을 균형 있게 진행한다. 먼저 첫 상용화 라인에 투입되는 HW 직군에서는 △기체HW개발본부 구조설계 엔지니어 △무인기 제작 엔지니어 △항공전자 엔지니어 등을 충원해 제조 공정의 안정성을 높인다.
 
같은 비중으로 차세대 무인기 시스템 고도화를 이끌 AI와 SW 분야 인력도 확충한다. △강화학습 및 자율 의사결정 연구원 △지상체 AI 엔지니어(다중 표적 융합, LLM 운용 지원) △온보드 AI 엔지니어(Jetson Orin NX, ROS2) △시뮬레이션 엔지니어(PIL, HIL, IsaacSim, Unreal) △지상관제시스템(GCS) 및 비행제어(OFP) SW 엔지니어 등 무인기 기술 전반이 대상이다. 특히 에어빌리티는 병역특례(전문연구요원 및 산업기능요원) 지정업체로, 이공계 인력 확보를 위해 여러 직무에 걸쳐 병역특례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이진모 에어빌리티 대표는 "글로벌 대드론 시장은 단일 무기 체계를 얼마나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속도전"이라며 "자금과 거점, 인력 세 축이 올해 안에 정렬된 만큼, 연내 첫 상용화를 완수하고 글로벌 무인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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