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OREA서 비주얼 시스템·디지털 콘텐츠·리테일 디자인 참여 // NBCUniversal 거쳐 브랜드 디자인 영역 확장…국제 디자인 어워드서 작품 소개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김동현이 그래픽과 모션, UI·UX, 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의 이야기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디자이너 김동현]
김동현은 한국에서 국가우수장학생으로 무대미술을 전공한 뒤 미국 뉴욕 School of Visual Arts(SVA)에서 merit 장학생으로 디자인을 공부했다. 무대 위 공간과 이미지를 활용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작업에서 출발해 뉴욕에서는 그래픽과 모션, UI·UX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현재는 뉴욕 럭셔리 프래그런스 브랜드 ELOREA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프래그런스 컬렉션의 비주얼 시스템을 비롯해 디지털 콘텐츠, UI·UX, 리테일 디자인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향수 추천 서비스 ‘Scent Finder’의 UI·UX와 비주얼 시스템을 디자인했으며 뉴욕과 LA,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의 그래픽 및 리테일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한국 전통 단청의 시각적 요소를 현대적인 인포그래픽으로 재해석하는 등 브랜드가 가진 문화적 배경과 프래그런스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뉴욕에서의 커리어는 NBCUniversal에서 시작했다. 김동현은 뉴욕 록펠러센터 NBC Studios의 Cable Entertainment Design 부서에서 인턴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USA Network, SYFY, Oxygen, Bravo 등 여러 네트워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각 네트워크의 브랜드 특성과 시청자층을 고려한 그래픽·모션 디자인을 경험했으며, 이후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브랜드 디자인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동현의 작업은 국제 디자인 어워드와 전시를 통해서도 소개됐다. Graphis New Talent에서 Platinum을 비롯해 다수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으며 작품이 커버에 소개되기도 했다. PRINT Awards에서는 타이포그래피 작업으로 학생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이 밖에도 Young Ones ADC, Indigo Design Award, GDUSA 등에서 수상했으며, 2026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The Cannery Gallery에서 열린 ‘Graphis Best 100 Exhibition’에 작품이 전시됐다.
김동현은 한국에서 경험한 시각문화와 뉴욕에서 쌓은 디자인 경험을 결합해 자신만의 시각 언어를 구축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특정 문화적 요소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 안에서 연결하는 방식이다.
김동현은 “좋은 아이디어와 결과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디자인은 사람에 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함께하는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그 가치도 오래 남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매체와 형식에 제한을 두지 않고 브랜드가 가진 이야기와 문화적 배경을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시각적 결과물로 연결하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