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동유럽 '드론 침범' 비상…리투아 전투기 출격·폴란드 공군작전

연합뉴스

2026.09.14 19:2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러 '폴란드 코앞' 우크라 서부 공습 직후 유럽 경계 태세
동유럽 '드론 침범' 비상…리투아 전투기 출격·폴란드 공군작전
러 '폴란드 코앞' 우크라 서부 공습 직후 유럽 경계 태세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동유럽 리투아니아,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전쟁통에 영공을 침범해온 드론 출몰에 대응해 군사 경계를 끌어올리고 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리투아니아에서는 15일(현지시간) 자정이 지난 직후 정체 불명의 드론 한대가 영공을 침범했다.
이에 앞서 수도 빌뉴스와 인근에는 경보가 내려졌다.
문제의 드론은 리투아니아 남쪽 접경국이자 러시아 우방인 벨라루스에서 넘어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드론은 리투아니아 깊숙한 남부까지 날아들었다가 제2도시인 카우나스 근처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전투기에 격추됐다.
리투아니아를 포함한 발트 3국은 2004년 나토에 가입했으며, 이후 영공 순찰에 나토 전투기가 투입되고 있다.
앞서 발트 3국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이후 최근 수개월간 러시아로 향하던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의 전자전 탓에 경로를 이탈하며 영공을 잇따라 침범하면서 안보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리투아니아에서는 지난 5월 영공으로 접근하는 드론이 포착돼 빌뉴스 등 수도권에 경보가 발령되고 대통령과 총리를 비롯한 시민들이 대거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폴란드도 이날부터 영공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공군 작전을 개시했다.
폴란드 국방 당국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러시아의 제트 동력 드론 공격 와중에 폴란드 영공을 방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군용 항공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날인 13일 러시아가 폴란드에 가까운 우크라이나 서부를 공습하면서 유럽 경계 태세에 비상이 걸린 와중에 나왔다.
특히 당시 러시아 공습은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이어지는 국경에서 불과 2㎞ 떨어진 볼린 지역을 때렸으며, 영국과 스웨덴 전직 총리가 탄 열차가 공격받을 뻔했다는 주장도 제기된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유리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