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남다른 스케일의 ‘비혼식’ 계획을 공개했다. 결혼식 대신 자신의 솔로 라이프를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고, 그동안 냈던 축의금까지 당당하게 ‘회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카카오뱅크 채널에는 ‘축의금 10만 원 내고 손절당했다? 경조사비 고민 종결해 드림ㅣ돈키타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연예계 대표 마당발로 꼽히는 김호영인 만큼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수많은 경조사 참석과 축의금 문제로 이어졌다.김호영은 자신의 결혼식을 언급하던 중 “나야말로 월드컵경기장에서 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워낙 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만큼 결혼식을 한다면 엄청난 규모가 될 것이라는 농담이었다.
하지만 현재 김호영이 그리고 있는 것은 결혼식이 아닌 ‘비혼식’이었다.김호영은 과거에도 비혼식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까지 공개했다. 단순히 하루 동안 예식을 치르는 방식이 아니라 3~4일 동안 갤러리를 빌려 자신의 공연 사진 등을 전시하는 형태를 생각하고 있다고.
[사진]OSEN DB.
자신의 삶을 담은 전시를 열고 그동안의 ‘솔로 라이프’를 함께 축하하는 비혼식을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여기에 비혼 선언문을 낭독하는 세리머니까지 구상했다.김호영은 누군가 “굳이 왜 비혼을 선언하냐”고 묻는 것에 대해서도 특유의 논리로 맞섰다.
그는 결혼식에서는 성혼선언문까지 낭독하지만 이후 이혼하는 경우도 있지 않냐는 취지로 말하며, 자신 역시 비혼 선언문을 읽은 뒤 훗날 결혼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미래의 일까지 단정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당장은 결혼하지 않는다”는 현재의 삶을 축하하는 자리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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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호영은 최화정, 김숙, 송은이 등 이른바 연예계 ‘비혼의 아이콘’들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비혼식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로 축의금 ‘회수’였다. 김호영은 “그분들과 다른 건 나는 회수하겠다는 것”이라며 비혼식에서도 축의금을 받을 생각이라고 밝혀 웃음을 터뜨렸다. 심지어 모바일로 소식을 알리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내 솔로 라이프를 축하해달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렇다면 비혼식을 치른 뒤 마음이 바뀌어 실제로 결혼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김호영은 이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을 내놨다. 비혼식에서 이미 축의금을 낸 사람이라면 자신의 결혼식에서는 다시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그러면서 이혼한다고 과거 받은 축의금을 돌려주는 것은 아니며, 재혼할 경우 두 번째 결혼식에서 다시 축의금을 받는 경우도 있지 않냐는 논리까지 펼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삶 자체를 축하받겠다는 김호영. 3~4일간의 갤러리 전시에 비혼 선언문, 축의금 ‘회수’까지 더한 김호영표 비혼식이 실제로 성사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