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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운전자들, 30년 된 미아타 찾는다

Los Angeles

2026.09.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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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NA 모델 수요 다시 증가
저렴한 가격·아날로그 주행감 인기
1세대 마쓰다 MX-5 미아타(NA). [Mazda]

1세대 마쓰다 MX-5 미아타(NA). [Mazda]

30년 넘은 마쓰다의 소형 스포츠카 ‘MX-5 미아타(Miata)’가 젊은 운전자들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3일 ABC 뉴스에 따르면 클래식카 보험·경매업체 해거티(Hagerty)는 최근 1세대 미아타인 ‘NA’ 모델을 찾는 젊은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NA 미아타는 1989년 출시돼 일부 차량은 생산된 지 35년이 넘었다.
 
해거티의 브라이언 라볼드 자동차 인텔리전스 부사장은 “젊은 자동차 애호가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NA 미아타가 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인기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가격이다. 라볼드 부사장에 따르면 상태가 좋은 NA 미아타도 1만 달러 이하에서 찾을 수 있어 다른 클래식카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다.
 
온라인 자동차 경매업체 브링어트레일러(Bring a Trailer)에서도 미아타 거래가 활발하다. 지금까지 1세대 NA 모델만 700대 이상 판매됐으며, 일반적인 거래 가격은 약 1만~2만 달러 수준이다. 
 
젊은 층은 최신 차량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아날로그 운전 경험’에도 매력을 느끼고 있다. 스위그 사장은 초기 미아타가 사용하기 쉽고 구조가 단순해 관리하기 편한 데다 소유자 커뮤니티도 크다고 설명했다. 
 
미아타 출시 당시부터 인기가 높았던 것도 특징이다. 마쓰다에서 1세대 미아타 출시를 담당했던 전 제품기획자 밥 홀에 따르면 1989년 출시 당시 마쓰다는 수요를 크게 과소평가했다. 당시 권장소비자가격은 1만8000달러였지만 일부 딜러에서는 5000달러의 웃돈까지 붙어 판매됐다.
 
홀은 최근 젊은 운전자들이 1세대 미아타를 적극적으로 찾는 현상에 대해 “옛것이 다시 새로워지고 있다”며 “젊은 세대에게는 이런 차량 자체가 처음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판매되는 2026년형 미아타의 시작 가격은 3만430달러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첨단 기능보다 가벼운 차체와 단순한 구조, 직접적인 주행 감각을 선호하는 젊은 운전자들이 늘면서 초기 미아타의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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